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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산시 당원협의회 위원장 이권재, 신분당선 세교2기 신도시에 정차해야

여야 모두 초당적 협력 당부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오산 세교2기 신도시에 신분당선이 정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월7일 오전 11시 오산자원봉사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통팔달 오산교통 시민 대 토론회’에서 좌장으로 나선 이권재 국민의힘 오산시 위원장은 “열악한 오산의 교통망을 고려할 때, 오산 세교2기 신도시에 시민들이 입주하면 교통대란이 일어나기 때문에 신분당선의 세교신도시 정차는 꼭 필요한 부분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석한 배춘봉 남서울대학 교수는 “신부당선의 노선을 보면 세교2기 신도시에 신분당선이 정차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토교통부의 의지다. 기존에 있는 노선을 잘 활용하면 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좋은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배 교수는 “오산은 경부선이라는 철도를 이미 보유하고 있으나 정차는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KTX의 새 노선이 신설되어 수원에서 출발하여 평택 지제역거쳐 부산이나 광주방향 운행 예정이다. 이 노선을 오산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 노선과 연계해 수도권광역급행열차인 GTX의 정차까지 유도할 수 있도록 행정이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발제자인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원은 “열차는 도시의 중요 인프라다. 오산의 경우 경부선이 오산의 중앙을 관통하면서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도시의 경관을 해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에 신분당선이 오산에 들어오게 될 경우 최대한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고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향으로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열차가 정차하는 문제는 누구하나가 말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열차의 정차를 위해서는 오산시민은 물론 정치권도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국회의원은 물론 시의원, 도의원 모두 여야를 떠나 협력해야 하는 사안이다. 특히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반대를 위한 반대 없이 열차정차를 위해 뭉쳐야 한다”며 단합을 유독 강조했다.

오산시청을 대표해 참석한 이차노 오산시청 교통과장은 “현 오산시의 교통상황은 과거에 비해 통행량이 대폭 늘어나 어려운 점이 많다. 도로의 확장보다 교통량의 증가가 크게 늘어난 만큼 우리 시도 도로확보와 열차 정차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오산시당협 이권재위원장은 여러 토론자들의 이야기를 추합하며 “오산의 문제는 오산시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주인의식이 잇어야 어려운 사안을 해결할 수 있다. 신분당선의 세교2기 신도시 정차나 KTX, GTX 같은 열차도 우리 시에 정차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마무리를 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참가인원이 철저하게 제한된 가운데 열렸으며 참가자 모두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소독을 철저히 하고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한 토론회를 위해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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