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자율방재단(단장 박영철)이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가격리자에게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관내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시민이 6일 기준 1,049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시는 그동안 자가격리로 식자재와 생필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즉석식품, 라면, 휴지, 물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제작해 공공근로 2명과 재난관리과 직원들을 통해 배부해 왔다.
다만, 최근 들어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자가격리자 수가 크게 늘면서 구호물품 전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난 7일부터 자율방재단원 40여 명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자율방재단원들은 배부에 앞서 간단한 개인정보보안 교육을 받은 후 구호물품을 자가격리자 가정에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방역소독에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자율방재단이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해왔다”면서 “이번에도 구호물품 배부에 적극 협조해 주신 박영철 단장과 단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