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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가 넘치는 제42회 근로자가요제 개최

코로나19로 무관중 진행, 근로자의 날 특별편성으로 방영 예정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 및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제42회 근로자가요제」본선 경연이 4월 9일 오후 7시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노동자를 위한 국내 유일의 종합문화예술행사인 근로자문화예술제 행사 시작의 서막을 근로자가요제가 여는 것이다.

근로자가요제는 고된 노동 현장에서 겪는 애환을 노래로 표현하는 경연으로, 1985년부터 36년 동안 근로자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아 왔다.

올해 근로자가요제에는 1,463명(1,331팀)의 노동자가 참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최종 13팀(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많은 노동자가 참여하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된 만큼 본선 참가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힘찬 응원 메시지를 보내겠다는 5인조 밴드, 5월 결혼에 앞서 예비신부에게 노래로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예비신랑, 올해 은퇴를 앞두고 인생 후반전을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노동자까지 각자 삶의 희노애락을 노래로 표현하고자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와 관련해서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가요제 행사 초기부터 지역별 예선심사를 동영상 심사로 전환하는 등 대면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했으며 아울러 당일 가요제 행사 참가자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라고 밝혔다.

본선 경연 결과는 당일 행사 종료 직후 발표하고 최고상인 대통령상 수상자(팀)에게는 상금(700만원)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번 가요제 본선은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당일 녹화영상은 ‘근로자의 날(5월 1일)’에 케이비에스(KBS) 제1텔레비전(TV)에서 15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사회는 강성규, 박소현 KBS 아나운서가, 심사는 유영석, 돈스파이크, 김경호, 김조한, 송가인이 맡았으며 초대가수로 백지영, 아스트로, 노라조, 딕펑스, 오유진이 출연해 축하 공연을 할 예정이다.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여건에도 꿈과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신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꿈과 끼가 넘치는 근로자가요제 무대를 통해 우리 국민에게도 용기와 희망이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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