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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학교병원, 코로나19 환자들에게 간식 전달

학원 촉발 확진자 급증, 어린 환자 많아 응원 메시지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이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의료진의 정성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들을 위해 간식 상자 60개를 전달했다고 4월 9일 밝혔다.

지역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도 환자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취지에서다.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 뿐 아니라 대전과 세종지역에서도 학원 등을 매개로 한 연쇄 감염이 학교로 이어지면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4월 9일 오전 기준으로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확진자는 모두 43명으로 이 가운데 학생 환자는 17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들의 격리 치료를 담당하던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충청권 생활치료센터)이 3월 말 운영 종료됨에 따라 세종과 인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가 세종충남대병원으로 몰리는 실정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 뿐 아니라 불가피하게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치료센터 역할까지 하는 상황이어서 의료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공공의료기관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나용길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역민과 의료진 모두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며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들도 건강을 되찾아 일상생활에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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