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가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로 지구 살리기에 앞장섰다.
시는 이날 자전거와 초소형전기자동차 퍼레이드,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10분간 소등캠페인 행사를 열어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기름 유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 22일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세계기념일로 올해가 51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10시 광명YMCA 주관으로 자전거, 초소형전기자동차 퍼레이드를 행사를 열어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자전거 30대와 초소형전기자동차 4대가 저탄소 생활실천 행동 수칙이 적힌 깃발을 달고 ‘광명시평생학습원-광명경찰서 삼거리-복개천삼거리-하안사거리-신촌사거리-가리대사거리-우체국사거리-광명시 평생학습원’의 코스로 퍼레이드를 진행해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비대면으로 ‘세상을 바꾸는 기후변화 토크콘서트’ 세 번째 이야기를 열었다. 행사에는 철산초등학교 기후대응 동아리 학생 2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림 퍼포먼스를 벌이며 시민들의 저탄소 생활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토크콘서트는 맹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에서는 이유진 박사(녹색전환연구소 이사)가 ‘탄소중립을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을 주제로 강의를 했으며 이어 개그맨 송영길은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의 착한 전환’‘을 주제로 미니특강을 열었다.
2부에서는 ’광명의 탄소중립 노력‘, ’기후변화를 역행하는 우리의 삶‘,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광명! 미래는?‘을 주제로 박승원 광명시장, 맹소영 아나운서, 이유진 박사, 개그맨 송영길, 한지성 학생과 함께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이유진 박사는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 타지자체보다 앞서 기후에너지과를 만들고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 주시는 광명시가 앞으로 더욱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작은 오솔길도 많은 사람이 다니다 보면 큰길이 된다. 광명시 공무원이 솔선수범으로 저탄소 생활실천에 앞장서겠다”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오후 8시 지구에 휴식을 주는 ‘10분간의 소등 캠페인’으로 광명시 산하 건물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등 행사를 진행하며 지구의 날 행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광명시는 2018년 9월 기후에너지 문제를 전담하는 기후에너지과를 신설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쿨루프 사업, 친환경자동차 보급 사업, 광명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넷제로 에너지카페, 광명시민에너지협동조합, 기후에너지 동아리, 기후의병, 10.10.10. 소등 운동, 기후에너지 강사 양성 등을 통해 시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