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윤금아기자]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이 쓰레기 무단투기 없는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고등동은 무단투기가 잦은 지역 통장협의회원과 인근 업소 관리인 등을 대상으로 희망자 20명을 모집하여 ‘고등 클린지킴이’로 지정하고 오는 26일 단속증 전달식을 거쳐 이달 말부터 무단투기 단속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등 클린지킴이는 ▲고등동오거리 ▲고등2호 어린이공원 ▲고매로 일대 등 주민통행량이 많고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대규모로 형성되는 주요 구역 6개소에서 자율 활동을 펼친다. 무단투기 현장 인근 주민으로 구성된 클린지킴이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배부받은 분리배출 홍보물을 전달하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방법을 홍보한다. 아울러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시 확보된 증빙자료를 고등동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여 위반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가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기환 고등동장은 “타 동에 비해 외국인 거주자가 많아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 문화 정착이 쉽지 않고, 행정기관의 단속만으로는 쓰레기 무단투기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고등 클린지킴이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 주민들의 자발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등동은 환경관리원, 동 담당자 등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로 무단투기 쓰레기에 대한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등 행정조치를 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2월 22일부터 배출 기준을 위반한 쓰레기는 수거하지 않고, 자원회수시설에 반입된 경우에도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해당 동의 쓰레기 수집과 운반을 최대 1개월까지 중단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