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저소득층 아동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와 ㈜네오플,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6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제2차 디딤씨앗통장 적립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노정환 ㈜네오플 대표이사, 김남식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협약으로 제주도는 저소득층 아동 530여명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추천하고, ㈜네오플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디딤씨앗통장 적립금으로 3년 동안 총 4억 5000만원(매년 1억 5000만원)을 후원하게 된다.
또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비 5억 2000만원과 ㈜네오플 후원금 4억 5000만원 등 총 9억 7000만원을 제주도가 추천한 아동의 디딤씨앗통장에 매월 1인당 5만원의 적립금으로 배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의 통장에 매월 5만원씩 적립되고 정부가 동일한 금액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3년 후에는 총 360만원이 적립될 예정이다.
디딤씨앗통장의 적립금은 대상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대학 학자금, 취업 준비금, 주거 마련비 등 사회진출 비용으로 사용하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 주시는 ㈜네오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지원해주신 적립금은 아이들이 따뜻한 일상을 누리고 희망을 키우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귀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환 대표이사는 “아이들 그리고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비롯해 청년 인재, 환경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8년 체결된 제1차 디딤씨앗통장 적립 후원 협약 결과 제주지역 가입 아동 1인당 매칭 적립액이 3만 9087원(전국 평균 3만 327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