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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탄소중립 실현 위한 판 짠다.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공무원 참여 2050 탄소중립 장기 전략 추진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27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2050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훈수 인천시 환경국장과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자문위원으로는 강원모 인천시의회 부의장, 김정인 중앙대학교교수, 김태현 한양대학교 ERICA 교수, 김선교 한국과학기술평가연구원 연구원, 심형진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용역은 2022년 2월까지 10개월간 추진할 예정이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추가 상향 노력과 탈석탄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 세계적으로 발표함에 따라 인천시도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영흥화력발전 조기감축 추진, 대체 신재생에너지 구축 등을 반영해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용역의 가장 큰 특징은 7분야별(총괄,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비에너지, 청년)로 학계, 산업계, 시민사회, 청년 등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포럼을 운영하며, 분과별로 6회에 걸쳐 각종 토론회 및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 4월 중순에 제3차 인천시 기후변화대응종합계획을 수립해 2030년, 204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6천6백만 톤)* 대비 30.1%, 80.1%로 감축한다는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여건 및 중·장기계획에 대해 최대한 감축노력을 하면서 동시에 영흥화력발전의 연료전환 및 폐쇄시기를 3∼4년으로 앞당겨 조기감축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2050 인천시 탄소중립 전략 수립”을 위해서 각 분야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관계기관, 각 부서와의 업무협조 및 협업이 중요성을 당부했다.

또한 2030년까지 2018년 배출량 대비 30.1% 온실가스 감축계획에 대해 매년 이행평가를 실시, 영흥화력 조기폐쇄 유도, 신재생에너지 확대, 친환경 자동차 보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금년 12월에는 2021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를 통해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적응분야 정보 공유 및 파트너쉽 제고를 할 예정이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은 2023년 12월에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가 유치될 수 있도록 캠페인, 홍보 등 다각적인 추진할 예정이며, 금년 5월에는 “COP28 인천 유치추진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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