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 소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홀로 사는 주민들과 함께 ‘숙이네 반찬가게’ 요리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명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숙이네 반찬가게’ 프로그램은 중장년 1인 남성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향상을 위한 ‘파밍테라피, 건강한 밥상을 내품에, 소하리 포레스트’사업의 세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10명의 독거중장년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5명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2~3가지 음식을 만들게 된다.
이날 5명의 참가자들은 입맛을 잃기 쉬운 봄을 맞이해 오이소박이, 황태채만능쌈장 반찬 2종을 만들며 지역주민과 소통했다. 만든 음식은 참가자뿐 아니라 관내 반찬 지원이 필요한 독거중장년 가구, 복지사각지대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요리교실 한 참여자는 “혼자 살다 보니 끼니를 제 때 챙겨먹기도 어려웠는데, 집에서 만들기 쉬운 반찬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제가 만든 반찬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드리니 무척 뿌듯하다. 현재 소하리포레스트에서 텃밭도 가꾸고 있는데 향후 수확물로 어떤 반찬을 만들게 될지도 무척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해경 소하1동장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주변과 소통하고 사회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부족한 자원을 발굴하고 보충해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소하리 포레스트 참여자 10명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중장년 1인가구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신건강교육 ‘마음정거장’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서로를 지지하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