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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서원, ‘온 마을이 키우는’아동복지 기틀 다진다

구립 계양해링턴 어린이집 개소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하는 1호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 ‘계양해링턴 어린이집’운영을 시작하고 ‘온 마을이 키우는’아동복지 기틀 다지기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용 아동들은 오는 5월3일 처음으로 등원한다.

계양해링턴은 만 0~3세 아동 시설로 정원은 55명이다. 장애통합반과 시간연장반을 운영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한다.

장애통합반은 장애 영유아의 생활을 크게 제한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유아교육 환경을 만든다. 비장애 영유아와 상호작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에서 충분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한다. 또 발달특성과 개인차, 경험을 고려한 놀이 중심 교육을 편성한다. 정원은 3명이다.

시간 연장 보육프로그램은 모든 연령을 함께 돌보는 통합반으로 구성한다. 기본반이 끝나는 오후 4시~7시30분 연장반을 운영하고 오후 7시30분~9시30분은 시간연장반을 추가로 둔다.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있으면 토요일에도 오후 3시30분~6시 문 연다.

여기에 만 3세 아동이 참여하는 ‘계양산 숲 체험 보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꽃의 요정’‘숲으로 만들어요’‘나뭇잎 왕관 만들기’등 매주 다른 주제로 숲을 찾아가 자연을 탐구하는 시간으로 꾸민다.

매월 1회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가족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친환경 프로그램을 만들어 계양구 방축동 인천어린이과학관, 계양 꽃마루 공원을 매월 찾아가 페트병을 이용한 분수 놀이, 종이컵 인형 놀이 등 재활용품을 활용한 활동과 텃밭 가꾸기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서운도서관, 효성도서관, 인천북부아동보호전문기관, 인천 내일을 여는 집, 계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한림병원 등과 연계한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사서원은 ‘온 마을이 키우는 우리 아이’실현을 위해 지난 1월 부평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지난 3월에는 방과 후 초등생 돌봄을 담당하는 서구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한편 인천사서원은 지난 27일 계양해링턴 어린이집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해숙 인천사서원 원장을 비롯해 이송희 어린이집 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유해숙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인천사서원이 운영하는 1호 어린이집을 중심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한다”며 “가정, 사회, 국가가 만든 ‘아이 행복 네트워크’안에서 아이들이 따뜻하고 당당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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