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문화원은 그동안 주목하지 못한 안양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새롭게 발굴한 안양만안답교놀이, 수리산 산신제, 안양검무를 향후 향토문화유산으로 계승, 활성화하기 위해 향토무형문화재로의 지정을 추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양문화원은 올해 초 학술조사용역을 시작으로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4월 16일 원사 강당에서 ‘지역문화 발굴 및 계승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25일에는 향토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무형문화 시현 행사를 병목안 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개최하여 성황리에 진행하였다.
전풍식 안양문화원장은 시현 행사 개회사에서 “오늘 공개하는 3개의 무형문화유산이 안양시민 누구나 향유하고 함께 즐기는 향토문화유산으로 성장하여 안양시와 지역문화를 지탱하는 단단한 거목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안양문화원이 지역문화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다하여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대호 안양시장은 축사 영상을 통해 “안양만의 특징을 가진 이 세 종목이 향토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된다면 우리 지역의 무형문화유산이 지닌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될 것”이라며 “안양시가 이를 후손에게 더욱 체계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본 행사는 지정 심의를 위하여 안양시 향토문화재보호위원회 위원들과 전문가들도 참관한 가운데 안양검무를 시작으로 안양만안답교놀이, 수리산 산신제 순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출입통제선 밖으로 지나가던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순조롭게 마무리되었다.
안양문화원은 본 행사의 영상을 향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