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자주 쓰지 않지만 막상 필요할 때는 없어서 아쉬운 물건이 있다.
그렇다고 어쩌다 사용하기 위해 물건을 구입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공구세트나 사다리 같은 것들이다.
군포시 재궁동은 이처럼 자주 쓰지 않지만 살림살이에 요긴한 물건들을 무료로 대여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재궁동은 행정복지센터 뒤쪽에 ‘재궁 생활용품 공유센터’를 설치해, 4월 29일 한대희 군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생활용품 공유센터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방역소독기와 사다리, 공구세트, 휠체어, 이동형 스피커, 불법카메라 탐지장비, 라돈측정기 등 14개 물품을 비치하고 재궁동 주민들에게 1박2일동안 무료로 대여한다.
한대희 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생활용품 공유센터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성사됐고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생활용품 공유센터는 재궁동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