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백신접종과 방역지원에 나서고 있는 직원들에게 손 편지를 써 격려했다.
30일 안양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sns에‘저의 작은 위로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게시, 직원 사기진작을 위해 직접 쓴 손 편지를 내부 전자우편망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코로나19로 방역, 자가격리자 관리, 재난지원금 지원, 방역현장 점검 등 전에 없었던 새로운 업무로 공직자들 일상에 많은 변화가 왔음을 언급했다.
또한 4월부터 시작된 백신접종 지원근무는 주말도 없음을 의미하는‘월화수목금금금’이 됐다며, 직원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음을 내비쳤다.
특히 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은 안양시가 코로나19 백신접종률 전국 최고수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시의 백신접종률은 지난 4월 22일 기준 접종인원이 경기도 지자체 중 가장 높았다. 또 28일 집게에 의하면 1차 접종 31,549명의 127.7%(전국 45.7%), 2차 접종은 3,453명의 16.3%(전국 2.7%)로 전국최다 누적 접종률을 보였다.
최 시장은 백신접종 관련 수시로 걸려오는 민원전화 응대로 퇴근 후에는 목이 아플 정도라는 동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맙고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일이 만나 격려하지 못하는 서운함을 보태고, 아내와의 연애시절 손 편지를 떠올리며 격려와 감사의 글을 전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 시장이 쓴 손 편지는 힘든 시기지만 더 큰 피해,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접종과 방역의 끈을 더 팽팽히 당겨줄 것과 가족이란 생각으로 언제나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로 마무리 지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