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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자살률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 개선

민선7기, 자살 예방을 위한 포괄적 중장기 자살예방정책 추진 박차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생명존중의식과 이웃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로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9년 전국적으로 전년 대비 자살률이 소폭 높아진 가운데, 인천시의 자살률은 2018년 27.9명에서 2019년에는 25.9명으로 2명이 감소해 7대 도시 중 가장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대 특·광역시 중 인천과 광주만 감소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2019년 인천시 자살률은 전국적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과 비교해서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인천시의 자살률은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6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특히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를 별도 설치해 본격적인 자살예방 사업이 시행됐던 2011년 자살률 32.8명 대비 2019년 25.9명으로 6.9명 감소해 2011년 전국 16개 시·도 중 10번째에서 2019년 전국 17개 시·도 중 6번째로 낮아지는 큰 성과를 보였다.

인천시는 민선7기 핵심 정책과 발맞춰 『제1차 중장기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해, 기존 정신건강분야 중심의 정책 추진에서 복지건강·일자리·환경 등 자살 고위험요인 분야사업을 포괄하는 종합적 정책 추진으로 자살률을 지속 낮추는데 박차를 가한다.

앞서 박남춘 시장은 지난 2020년 10월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 정책 발굴 추진 및 자살예방종합계획 수립을 통한 사업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시는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인천?을 비전으로, 자살률을 매년 1명씩 감소시켜 2020년 25.9명에서 2025년 20.9명까지 개선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28개의 정책부서가 협력하여 4대 전략 18개 정책과제 128개 세부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 추진에 돌입했다.

이러한 인천시의 자살예방정책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선제적인 정책 추진이 좋은 평가를 받아 지난 4월 19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년 중앙부처 제2차 자살예방정책실무위원회’에서 우수지자체로 인천시 자살예방정책을 알렸다. 향후 국무총리 주재‘제4차 자살예방정책위원회’에서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는 그동안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보호망을 24시간 가동하고, 취약계층·유가족 등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관리, 교량·공원 등에 대한 환경개선사업,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생명사랑택시 등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이뤄지는 생명지킴이 활동 등이 실효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지난 2011년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를 설립, 2012년 1월 「인천광역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자살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4시간 정신건강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112/119와 긴밀한 상호 협력체계를 유지해 자살위기자 발견, 출동구조, 보호자 인계 및 응급입원 등 보호 조치를 취해왔다.

이와 함께 숙련된 훈련을 받은 정신건강전문요원이 생애주기별(청소년, 노인) 자살예방사업, 자살유족지원사업, 2021년 신규사업으로 전국 최초 응급실 방문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연계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 민관협력사업으로 포스코에너지(주)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설치했으며, 거리 곳곳의 생명사랑 로고젝터와 생명사랑택시·약국·학원 등을 통해 300만 시민 가까이에서 빈틈없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의 자살률은 적극적인 자살예방정책 수행으로 2011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었으나, 그간의 자살예방정책이 정신건강분야에 집중되어 있어 정신과적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환경적 문제와 신체적 질환 문제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발생하는 자살을 예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

이에 민선7기 들어 다양한 취약계층의 지원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분야 관련부서의 관심과 정책적 접근은 물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시는 매년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와 마이크로데이터 심층분석, 자살시도자 통계 분석을 통해 군구 지역별 자살예방정책 수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2020년 중앙심리부검센터(現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서 분석한 경찰수사기록을 통한 자살사망자 전수조사(2013년~2017년) 결과를 토대로 군구별 자살사망 특성을 반영한 근거기반 지역 맞춤형 자살예방계획 전문위원 컨설팅을 수행했고, 매년 컨설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28개 부서 협력과 다양한 정책적 접근을 위한 『인천광역시 1차 중장기 자살예방종합계획』을 수립 완료, 매년 추진사항에 대한 평가를 통해 더욱 내실 있는 자살예방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2021년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협력 심리부검면담 결과 지역별 심층 분석 공동연구? 시도로 인천시가 선정돼 더욱 깊이 있는 분석 연구를 추진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현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기반한 자살예방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자살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고위험 환경 개선 사업과 예방활동 인적자원 확대 등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해 자살예방 고위험 환경인 교량시설 개선을 추진해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마련했다. 시민인식조사 결과에서도 80.3%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시는 자살예방 안전난간을 지속 설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포스코에너지(주)와 협력해 경인아라뱃길 중 가장 투신 자살시도자가 많았던 시천교에 설치했으며, 투신자살 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생산된 전력을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해 국가 재생 에너지 사업 기여와 자살예방과 친환경 에너지 재생산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시는 또 지난해 보건복지부 민간경상보조 공모사업 ?민?관 협력 자살예방 로고젝터 설치 사업? 에 선정돼, 군·구별 자살사고 다발지역 및 공공장소,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20곳을 선정해 거리에 희망의 불빛을 비추는‘생명사랑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이밖에도 지역 내 자살예방활동 인적자원 확대를 위한 지역 내 생명지킴이 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최초 ?생명사랑택시?를 시작으로 ?생명사랑약국?, ?생명사랑아파트?,?생명사랑학원?등 지역 내 다양한 자원 협력과 인천시 공무원 및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대민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을 확대함으로써 고위험군 조기발견 및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

일반인보다 자살 위험이 높은 자살유족 및 자살시도자 등을 집중관리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며 선도적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천시는 2019년 9월부터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는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와 시범지역(남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연수구) 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유족에 대해 24시간 이내 초기 접촉을 통해 초기 심리 안정 및 애도상담은 물론 법률행정지원, 사후행정처리지원, 일시주거지원, 특수청소지원, 학자금 지원 등 실질적인 어려움에 대한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살유족의 사전 자살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외에도 2021년 3월부터 인천시 관내 모든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에 대한 평가 및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자살 재시도를 예방하기 위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어 자살고위험군의 관리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소중한 생명 지키기에 모두 한뜻으로 노력해 자살률을 낮추고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인천시는 전국에서 가장 선제적이고 촘촘한 자살예방사업을 펼쳐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은 사업이 많다. 앞으로도 세심하게 정책을 수행해, 생명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이웃을 서로 보살피는‘생명사랑이 넘치는 건강한 도시’를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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