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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문화재단, '광주향교에서 소리랑 놀이랑' 교육 프로그램 성료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문화재단이 지난 4월 30일부터 이틀간, 하남시 광주향교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 '하남 시내버스 타고 문화여행 가자' 4월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1부에서는 광주향교와 하남문화재단이 협업한 ‘향교입학식’과 ‘향교 투어’가 진행되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입었던 유생복을 가지런히 입은 아이들은 향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2부 프로그램에서는 국악기반 문화예술 교육이 진행되었다. 교육은 장구 가락에 맞추어 인사를 하고 소원 항아리, 버나 돌리기, 길쌈놀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은 신체활동과 놀이, 국악이 접목된 체험형 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음악의 가치와 전통에 대해 배울 수 있었다. 또한 교육 종료 후에는 전통 놀이 활동이 가정에서 연계·확장되도록 장명루와 버나놀이 키트를 어린이들에게 제공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가족은 “코로나19로 아이들과 줄곧 집에만 있었다. 재미있는 전통놀이교육 덕분에 오랜만에 온가족이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또한 광주향교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항상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에 향교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하고 값진 시간이었다.”며 행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본 행사는 하남시와 하남문화재단, 광주향교가 협업 체계를 구축하여 프로그램을 기획되었다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민관이 함께 역사와 문화의 도시 하남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광주향교 유병권 전교는 “그동안 향교는 어른들만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쉬웠다. 본 행사를 통해 광주향교가 생동감 넘치는 교육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광주향교를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지원사업은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 및 문화 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201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2021년에는 23개의 시·군의 57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선정되었다.

경기도 문화의 날 '하남 시내버스 타고 문화여행 가자' 프로그램은 올해 6월까지 이어진다. 5월 29일에는 검단산에서 해설이 있는 가족대상 클래식 공연 ‘숲 속의 클래식 산책’이 열린다. 6월 30일에는 덕풍 전통시장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축제 ‘덕풍트롯왕’을 개최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하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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