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PREVIEW]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KLPGA 2021시즌 네 번째 대회인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8백만 원)이 오는 5월 7일(금)부터 사흘간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50야드) West(OUT), South(IN)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최초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의 KLPGA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로 7회를 맞이하며, 상금 1억 원을 증액해 총상금 6억 원의 대회로 거듭났다. 골프대회를 넘어서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갤러리들이 즐길 거리가 풍성한 대회로 손꼽힌 본 대회는 싱그러움과 푸르름이 더해지는 5월을 대표하는 KLPGA 대회로 손꼽히며, 매년 극적인 승부가 펼쳐져 많은 갤러리를 모은 바 있다.

올해부터 새롭게 ‘아시아의 페블비치’로 불리는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7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KL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샷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박소연(29,문영그룹)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소연은 지난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극적으로 우승하며 ‘166전 167기’라는 수식어를 얻어냄과 동시에 인내와 끈기의 아이콘으로 비쳤다. 끝없는 도전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이루며 ‘오뚝이’라는 별명도 갖게 된 박소연은 “생애 처음으로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긴장되고 느낌이 묘하다.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오래오래 기다렸던 무대인 만큼 어느 대회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는 출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소연은 “지난해 드라이버 샷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아 부진했던 것 같다. 올해는 티샷을 우드로 하면서 과거의 기량을 천천히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이번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티샷을 낮게 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코스에 대해 말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티샷을 똑바로 보내는 것에 가장 집중할 예정이다. 그리고 과거에 평균퍼트 순위가 100위 근처였는데,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내서 평균퍼트 순위를 60위 이내로 끌어올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주 열린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故 구옥희 이후 39년 만에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로 등극해 KLPGA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메이저 퀸’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박현경은 “이번 대회는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스타일의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많이 기대된다. 또한, 평소에 닭 요리를 즐겨 먹기도 해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는 늘 반갑게 느껴진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박현경은 “이전에 늘 링크스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까다롭다고 밝혔었다. 마침 지난주 링크스 코스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플레이를 하게 될지 설렘도 크지만, 여전히 링크스 코스 플레이에 대한 걱정이 남아있다. 만약 링크스 코스에서 다시 한번 우승하게 된다면 불안감이 사라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스에 대해 박현경은 “동계훈련 전에 이 코스에서 라운드를 해봤는데, 마치 링크스와 산악지형 두 개의 코스 스타일이 섞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당시 나의 강점인 아이언샷을 잘 발휘하면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나와 잘 맞는 이 코스에서의 활약이 무척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와 뗄 레야 뗄 수 없는 인연인 ‘달걀 골퍼’ 김해림(32,삼천리)도 참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규투어 통산 6승을 보유한 김해림은 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대회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대회 참가 소감을 묻자 김해림은 “지난주 샷감이 다시 돌아오면서, 선전했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은 긍정적인 기분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해림은 “현재 선수들이 바람에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일 것 같은데, 어떤 선수가 집중력을 끝까지 가져가는 지가 성적에 큰 영향을 끼칠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하며 “먼저, 이번 대회는 내 골프 인생에 있어 쉽지 않은 기록(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횟수)을 만들어준 대회이기에, 그 어떤 대회보다 애착이 간다. 하지만 욕심이 생기면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여느 대회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이전에 아일랜드 컨트리클럽 West와 South 코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경험이 있는 오지현(25,KB금융그룹)과 최혜진(22,롯데)의 활약도 골프 팬들의 기대를 끌고 있다. 오지현은 2016년과 2017년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이 개최된 이 코스에서 2연패 한 기록이 있으며, 이어 2018년에 열린 동일 대회에서 최혜진이 우승한 바 있다. 두 선수가 우승했던 좋은 경험을 되살려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소미(22,SBI저축은행)와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우승의 기운을 받아 시즌 2승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으며, 김지영2(25,SK네트웍스), 이다연(24,메디힐) 임희정(21,한국토지신탁) 등 매 대회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KLPGA 대표 선수들도 참여 의사를 밝히며 라인업을 더욱더 화려하게 했다.

한편, 2021시즌 개막전부터 강풍으로 인해 베테랑 선수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루키들의 번뜩이는 활약은 골프 팬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중 지난 ‘크리스 F&C 제43회 KLPGA 챔피언십’에서 톱텐에 들며 현재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참가 소감으로 “지난 두 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부담감이 있으나, 최대한 마음을 추스르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가은은 “코스가 언듈레이션이 많아서 어렵다고 들었다. 바람도 많이 불 것으로 예상되어 나의 장기인 컨트롤 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하려고 한다. 성적보다는 선택한 클럽에 대한 확신을 두며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신인왕에 대한 생각을 묻자 송가은은 “한 대회 한 대회 최선을 다하면 신인왕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라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이밖에,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 손주희(25,일화 맥콜) 등 신인왕 레이스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하며 2021시즌 신인왕 경쟁을 더 뜨겁게 할 예정이다.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교촌F&B 소속 선수들도 참가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올해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신미진(23,교촌F&B)과 더불어 정규투어 통산 1승을 보유한 양채린(26,교촌F&B) 그리고 박사과(26,교촌F&B) 두 선수는 교촌F&B의 추천을 받아 추천선수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한다.

또한, 참가 선수들을 위해 걸린 특별 상품도 눈에 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차량이 12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 기록자에게 주어지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2백만 원이 수여되면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떠오른다.

골프에 ‘치맥(치킨과 맥주)’ 콘셉트를 도입해 차별화된 특징을 보유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개최되지만 집에서 응원하는 골프 팬들을 위해 푸짐한 경품이 걸린 ‘본방사수 이벤트’,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 ‘랜선 응원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매 대회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이어 나가는 나눔의 장으로도 위상이 높다. 올해는 대회 코스 17번 홀의 ‘허니 기부존’에 볼이 안착할 때마다 50만 원씩 기부금을 적립해 국내 스포츠 유망주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