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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기기증을 통한 생명 나눔 활성화 추진

기증 희망자에게 건강검진비, 예방접종비 할인 등 지원 확대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장기 기증에 대한 시민의 관심 제고와 장기 기증 희망등록 확산을 위해 올해 장기 기증 장려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장기기증이란 이식을 필요로 하는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대가 없이 자신의 특정 장기를 제공해 생명을 살리는 행위로 장기뿐 아니라 인체조직을 기증할 수 있는 제도이다.

2020년 현재 전국의 장기 등 기증 희망자수는 1,566,630명(인구의 3.0%)이며, 이중 인천의 경우 인천 인구의 2.7%인 77,444명이 기능 희망등록을 했다. 매해 기증을 희망하는 시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61% 영국 38% 등 기증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비대면이 일상화 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생명 나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적극적인 홍보와 장기 기증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시민호응을 끌어 낼 계획이다.

우선 시는 인천의료원의 협조를 통해 관내 장기기증 관련 단체에 등록된 장기기증 유가족 또는 장기기증희망 시민에 대해 ▲종합검진비 할인 ▲장례식장 시설 이용료 감면 ▲예방접종비용 할인 등의 정책을 새롭게 추진하고

더불어 기존 지원책인 ▲인천시설관리공단 운영 화장시설의 사용료 전액 감면과 ▲기증자 유가족에 대한 심리지원(광역·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을 지속해서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시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에는 (사)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사)새생명 장기기증 운동본부가 있으며 시와 상호 협조를 통해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와 홈페이지와 공공기관 전광판 등에 장기 기증 장려를 홍보하고, 하반기에는 민간단체 주도로 생명 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Bridge for Life)으로 인천대교 초록색 점등행사를 할 예정이다.

안광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생명과 희망을 나눌 수 있는 값진 행동”이라며“적극적인 인체조직 및 장기 기증 장려 활동을 통해 시민의 기증 문화 확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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