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독립운동가 박열(1902~1974)의 삶이 뮤지컬로 옮겨진다.
25일 공연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에 따르면, 뮤지컬 '박열'은 7월 6일부터 9월 1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4관에서 초연한다.
연극 '폭풍의 언덕', 뮤지컬 '문스토리'에 이어 '더블케이 드림 프로젝트'가 세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신예 이선화 작가와 뮤지컬 '시데레우스'의 이유정 작곡가가 뭉쳤다.
1922년 일본 관동대지진의 원인이 조선인에게 있다는 괴소문이 퍼지면서 조선인 대학살 사건이 일어나자 이를 은폐하기 위해 일본 당국이 아나키스트 박열을 구속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국과 비밀결사단체 불령사를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박열 역에는 김재범, 김순택, 조훈이 캐스팅됐다. 박열의 아내이자, 국적은 다르지만 조선인 박열과 뜻을 함께하는 후미코 역은 이정화, 허혜진, 최지혜가 나눠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