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EMK, 소극장뮤지컬 제작 시동…내년 2월 '프리다' 시작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대형 뮤지컬을 주로 선보여온 EMK뮤지컬컴퍼니가 소극장 작품 제작에 시동을 건다.

25일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삶이 바탕인 뮤지컬 '프리다'가 내년 2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초연한다.

정식 공연에 앞서 오는 6월 18~20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루드윅' '블루레인' 등의 대학로 콤비 추정화 연출·허수현 작곡가의 작품으로,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프리다 역으로 출연한다.

2020년 '제1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올해 제15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상연된 뒤 EMK가 수정과 보완 작업을 한다.

소아마비와 온몸이 부서지는 교통사고를 겪고 평생을 후유증의 고통 속에 살았지만, 자신의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칼로의 인생을 담아냈다.

EMK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레베카' 등의 유럽 대형 뮤지컬을 로컬라이징해 흥행에 성공했다. 창작뮤지컬 '마타하리', '웃는남자', '엑스칼리버'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프리다' 제작은 '인터뷰', '스모크' 등의 작·연출 추정화에 대한 신뢰를 가진 EMK 엄홍현 대표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EMK는 '프리다'를 시작으로 추정화 연출·허수연 음악감독 콤비와 함께 소극장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조선시대 해상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오션스', 르네상스 대표 화가들을 소재로 한 '르네상스 아나토미'(가제) 등이 예정됐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