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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독거어르신 위한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큰 호응’

지역 내 남성 독거어르신 대상 영양 개선 등 위해 시 보건소 기획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 제한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독거어르신의 건강악화를 예방하고자 실시한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은 시 보건소 방문서비스 등록대상자 중 영양 관리에 문제가 있는 남성 독거어르신의 영양 개선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등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일 3~4명, 총 30명의 독거어르신이 도움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까지 진행된다.

방문간호사와 영양사가 직접 독거어르신 가정을 방문, 어르신의 건강상태와 위험요소를 파악한 후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년층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인 단백질 및 비타민 보충을 위한 다양한 섭취 방법을 제공하는 한편, 과잉 영양소인 탄수화물과 나트륨은 ‘손모양을 활용한 한 끼 적정식사량 실습’을 통해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안내하는 등 영양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냉장고 위생관리 및 식재료 관리방법과 만성질환 예방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독거어르신은 “혼자 지내다 보니 건강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관심을 갖고 챙겨주시는 많은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의 상황에 맞는 영양교육을 통해 실천 가능한 목표 세우기가 가능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등 생활하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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