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사회 현안에 대한 토론도 갈등 양상을 보일 때가 많고, 회의나 토론회가 파행으로 얼룩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토론 참가자들의 발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참가자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실리테이터(토론촉진자)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군포시가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20명을 양성했다.
군포시는 5월 31일 제1기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수료식을 개최하고 퍼실리테이터 2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한대희 시장은 ”민간분야와 공직사회는 생각과 일하는 방식이 달라서 사업 추진에서 많은 갈등상황을 맞게 된다“며, ”이러한 갈등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을 받은 공직자 퍼실리테이터들이 소통의 장에서 촉진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시장은 이어 ”시민의 역량이 높아지고 공직사회가 업무방식을 바꿀 때 시정도 변화할 수 있다“며, ”공직사회가 시민의 시정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시민을 행정의 동반자로 맞아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 공직자 퍼실리테이터 20명은 지난 4월부터 20여시간에 걸친 전문교육을 받았으며, 앞으로 각종 회의나 토론회 등에서 참가자들간의 갈등요인을 해소하는 ‘매력적인 토론촉진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한 공직자는 ”그동안 참가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오히려 갈등만 키우는 회의를 종종 목격했다“며, ”토론이 원만하고 생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군포시 자치분권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