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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국회의원, '장애학생 맞춤형 원격교육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교원과 학부모 75%, 온라인 수업의 가장 어려운 점 '콘텐츠와 전용플랫폼 부족'을 꼽아”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남갑)은 31일 오후 2시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윤영덕 의원이 주최하고 대전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김영걸 대구사이버대학 교수가 ‘장애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원격교육 플랫폼 구축 방안’에 대해, 손지영 대전대학교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장애학생 교육지원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임경원 공주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송미진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구관, 정순경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 회장, 이대송 양산희망학교 교사와 김동일 서울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영덕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때 코로나로 인해 수면 위로 떠오른 특수학급 돌봄문제를 지적하며 원격교육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얘기한 바 있다”며 “계속해서 특수교육 관련해서 살펴보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해 특수교육대상자의 원격수업에 대한 교육부 설문조사에 따르면(교원10,606명, 학부모 19,022명), 온라인 수업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콘텐츠 및 전용플랫폼 부족을(74.8%) 꼽았다. 온라인 개학 안정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으로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 및 보급이 56.3%, 맞춤형 원격수업 플랫폼 구축이 25.1%로 나타났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영걸 대구사이버대학교 교수는 “현재 일반학생을 위한 원격교육 플랫폼은 구축되어 있으나 장애학생을 위한 원격교육 플랫폼은 아직 구축되어 있지 않다”며 “장애학생에게 적절한 원격교육 실행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실제적인 요구가 반영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실행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손지영 대전대학교 교수는 “202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특수교사, 보호자 모두 온라인 학습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며 “장애학생별 맞춤학습 환경, 콘텐츠 제공 등 국가차원의 학습자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금 우리는 교육을 회복하는 동시에 미래교육으로 가야 하는 대전환의 시기에 서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교육격차를 회복하고 장애학생에 대한 원격수업 교육의 질을 확보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발제자 및 토론자들만 현장 참석하고 국립특수교육원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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