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는 지역화폐 ‘하머니’를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로 하남시 지역화폐 사용자는 스마트폰 삼성페이 앱에서 ‘하머니’카드를 등록하면 모바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됐다.
결제 방법은 일반적인 삼성페이 사용 방식과 동일하다. 삼성페이 앱에서 ‘하머니’ 카드를 선택 후 스마트폰을 카드단말기에 터치하면 된다.
기존에는 ‘하머니’를 사용하려면 실물 카드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경기도와 삼성전자(주), 도내 28개 시·군과 함께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간편결제 업무협약을 체결, 지난 1일부터 삼성페이를 활용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져 하머니 사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하머니가 지역경제 선순환의 촉진제로 작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지역화폐 ‘하머니’는 지난달까지 661억 원을 발행해 도내 인구수 대비로는 7위, 순수 발행액 1위를 기록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시는 6월에도 하머니 10% 할인 정책을 유지한다.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머니를 20만 원 이상 사용하거나 생애 최초로 20만 원 이상 금액을 충전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5만 원의 소비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달 중 20만 원을 충전하는 경우, 특별할인 10%를 더해 총 27만 원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