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코로나 속 부천시민의 즐거움을 찾아보는 활동이 진행됐다.
부천문화재단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가톨릭대 미디어콘텐츠캡스톤디자인1(지도교수 김경호) 수강 중인 ‘부천 도시락(樂)’ 팀과 시민 목소리 수렴 프로젝트를 공동 기획해 추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해당 교과목 학생 지도 멘토로 재단이 참여해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진행됐다. 추진 내용은 재단 문화비전2030 ‘즐거운 나, 행복한 도시’와 연계한 ▲온라인 이벤트 ‘○○○ 할 때 즐거운 나’ 빈칸 응모와 재단 창립년도와 같은 ▲2001년생 부천시민 인터뷰 등이다.
온라인 이벤트 ‘○○○ 할 때 즐거운 나’ 결과는 코로나19 시대를 반영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사진 촬영 ▲산책 ▲식물 키우기 등의 순으로 시민 응답했고, 이밖에 문화도시 부천답게 전시와 공연 관람, 악기 연주, 비대면 행사 참여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연관 질문으로 부천에서 문화생활을 묻는 항목에 ▲다양한 문화행사 ▲재단 문화예술 프로그램 ▲편리한 교통과 도서관 등을 좋은 점으로 꼽았고, 희망하는 점으로 ▲부천시 행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통합 홍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 문화 확대 ▲문화사업 재정 지원 증대 등을 제시했다.
재단 창립년도인 2001년에 태어난 부천시민을 찾아 인터뷰도 진행했다. 현재 가톨릭대 재학 중인 학생은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 고향인 부천에서 어릴 적부터 많은 추억을 쌓아왔기 때문에 이곳에 특별한 애정이 있다”며 “어릴 적 원미동 문화유산계승 글짓기 대회에 나가 장원상을 탔던 기억, 종합운동장에서 처음으로 두발자전거 타기를 성공했던 기억 등 문화도시에 대한 추억들이 제 인생에 가득하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프로젝트 결과를 정리해 오는 10월 발간할 20주년 기념 백서 등에 수록하고 시민에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재단은 지역 관학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가톨릭대와 다양한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