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에 일격을 날렸다.
강릉시민축구단과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이 2021 K3리그 13라운드에서 각각 경주한수원축구단과 부산교통공사축구단을 꺾었다. 강릉은 9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34분 경주 김찬희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7분 심광호, 후반 30분 유호성의 골로 역전하며 2-1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
대전은 같은 날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정민우의 3골 2도움 맹활약 속에 부산을 5-1로 이겼다. 정민우와 송수영의 골로 앞서간 대전은 부산 박재성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이후 정민우가 두 골, 김동욱이 한 골을 추가하며 5-0을 만들었다. 부산은 이준석이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물리치면서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둔 강릉은 최하위에서 한 계단 오른 14위에 자리했고, 경주는 1위에서 2위로 내려왔다. 대전은 10위로 올라섰고, 부산은 3위를 유지했으나 1위 김포FC와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김포는 평택시티즌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 완승을 거둬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손석용, 이강연, 홍창오의 골로 승점 3점을 챙긴 김포는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1위 김포의 승점은 24점, 2위 경주는 21점, 3위 부산은 20점이다.
2021 K3리그 13라운드 경기 결과 (6월 9일)
김포FC 3-0 평택시티즌FC
화성FC 1-0 울산시민축구단
양주시민축구단 1-2 김해시청축구단
청주FC 1-2 FC목포
천안시축구단 0-1 창원시청축구단
강릉시민축구단 2-1 경주한수원축구단
대전한국철도축구단 5-1 부산교통공사축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