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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덕풍천, 사람ㆍ자연ㆍ동물이 어우러진 벽화로 ‘재탄생’

1단체 1하천 가꾸기 캠페인 일환으로 덕풍천 덕풍교 하부 벽화 조성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하남시 덕풍천 덕풍교 하부가 사람과 자연, 동물이 어우러진 벽화로 재탄생했다.

하남시는 ‘1단체 1하천 가꾸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덕풍천 덕풍교 하부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1단체 1하천 가꾸기’는 시민·기업·사회단체가 참여해 하천 구역별로 정화 활동, 편의시설 조성, 벽화 및 정원 조성·관리 등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민관 협력사업이다.

현재 10개 단체에서 200여 명이 참여 중이며, 지난달 31일에는 하남백년 로타리클럽·하남 로타리클럽·하남 허브로타리클럽이 시와 협력해 한강둔치 당정뜰에 가람새터를 조성하고 기념식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벽화 조성은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성남지역협의회 하남지구협의회에서 동서울대학교 디자인융합학과, 시와 협력해 이뤄졌다.

시와 협의회는 지난달 10개 교량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거쳐 덕풍교를 선정한 후 디자인 공모를 통해 시안을 확정, 동서울대 디자인융합학과 학생 등 90여 명의 지원을 받아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벽화를 조성했다.

협의회는 연 1회 추가 벽화 조성과 기존 벽화 유지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김상호 시장과 최종윤 국회의원 등이 현장을 찾아 박진구 회장과 동서울대 디자인융합학과 이경아 교수 및 학생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성남지역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백남홍 하남시민회 회장도 함께했다.

김상호 시장은 “나태주 시인의 ‘꽃 한 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라는 시 구절처럼, 여러분들이 덕풍교 하부에 그림 꽃 한 송이를 피웠다”며, “학생들의 붓 끝에서 덤덤하고 건조했던 덕풍천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벽화는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환경을 더 아름답게 가꾸고 지킬 수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 ‘1단체 1하천’가꾸기 캠페인을 공원과 동산으로 확대해, 청정 하남을 만들고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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