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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내달 4일까지 연장

대중음악 공연장은 좌석 띄우기 등 최대 4,000명까지 공연 가능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정부 방침에 따라 당초 13일 24시 종료 예정이었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내달 4일 24시까지로 3주간 현행 유지한다.

이번 거리두기 기간 연장은 500명 중후반대 확진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예방접종 효과를 내기 위한 안정적인 감염병 관리의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다.

시는 정부가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시 전역에서도 이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감염상황, 방역 여건 등을 예의주시하며 2단계 격상 등 탄력적인 강화조치 검토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에 따라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별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으며,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은 22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또 7월부터 예정된 새로운 거리두기로의 원활한 전환과 휴가철 등을 고려해 콘서트, 스포츠 경기장 등에 대한 개편안을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스포츠 경기장의 경우 2단계 지역에서는 관중 입장이 10%에서 30%까지 확대되며, 1.5단계 지역 관중 입장은 30%에서 50%까지 확대된다.

대중음악 공연은 공연장 수칙으로 방역 조치를 일원화해 100인 미만 행사제한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체계 개편 전까지는 ▲최대 4,000명 입장 인원 제한 ▲임시좌석설치 시 1m 이상 거리두기(스탠딩, 함성 금지) ▲공연 중 상시 촬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모니터링 의무화 등이 조치된다.

이와 함께 시는 방역수칙 준수 미흡 및 유행 증가 위험성이 있는 경우 종사자 선제검사와 집중 현장점검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외부활동 등에 따른 집단감염 우려 또한 상존하고 있어 개인 위생 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시장은 “멀게만 느껴지고 생각됐던 일상 회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민들께서도 하루빨리 소중하고 안전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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