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대한민국 평생학습 1호 도시 광명시가 22년의 평생학습 역사를 기반으로 모든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성장과 발전을 돕는다.
광명시는 지난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새로운 평생학습원을 건립해 누구나 차별 없이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특히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정해 시민의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한다.
■ 평생학습의 해-보편적 평생학습 실현,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
광명시는 올해를 평생학습의 해로 정했다. 시민 누구나 학습과 교육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한다.
‘다시 새 시대를 여는 평생학습도시 광명’을 비전으로 2021-2025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해 2025년까지 글로벌 민주시민역량 강화, 평생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광명시 평생학습 특성화 체제 구축, 소규모 학습모임 및 공간 활성화, 작은도서관 활성화 등 12개 과제를 추진한다.
또한 광명시만의 특화된 평생학습 사업 추진을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을 단장으로 평생학습전문가, 시민대표, 유관기관, 부서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평생학습의해 추진단’을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온라인 평생학습 체계 구축’, 평생학습 정책 및 사업들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성과관리 시스템 구축’, 민주시민성 함양을 위한 ‘글로벌 민주시민역량 강화교육’, 평생학습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광명시는 헌법에 보장된 평생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보편적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광명시민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다. 평생학습 장학금 지급과 관련하여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지난 3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464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92%가 평생학습장학금 지급에 찬성했으며, 평생학습장학금 지원 대상과 금액에 대해서는 만 50세에 50만 원 지원을 원하는 시민이 39%로 가장 많았고 만 25세 이상에 20만원 지원이 36%, 만 30세에 30만 원 지원이 21%, 기타 4%순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6월 26일 80여명의 시민공론단과 평생학습 지급대상과 지급금액을 논의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과의 논의를 통해 최종 지급 방안을 결정하고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 평생학습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 대한민국 평생학습 1호 도시, 2020년 전국 최초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언
1999년 3월 9일 전국에서 첫 번째로 평생학습 도시를 선언한 광명시는 2020년 전국 최초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고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광명시는 장애인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협의 및 자문기구인 ‘광명시 장애인 평생교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장애인 평생학습권 보장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 주관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 6억 원(국비3억 원, 시비3억 원)의 예산으로 평생학습형 일자리교육, 평생학습 동아리, 찾아가는 평생학습, 장애인 평생학습 네트워크 구축 등 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 평생학습원 신축, 학습하기 좋은 환경과 시설 갖춰
광명시는 철산상업지구에 있던 평생학습원을 2020년 4월 철망산으로 이전해 학습하기 더 좋은 환경과 시설을 갖췄다.
시는 총 공사비 약 305억 원을 들여 연면적 9,653㎡,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평생학습원(480석 규모 광명극장 포함)을 건립했다. 강당(150석), 청년 어울림실, 전시실, 오손도손 북카페, 웃고 떠드는 도서관, 시민의 부엌, 장애인평생학습센터, 시민 사무실, 미디어실, 주차장(103대) 등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구성해 시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모든 교육공간에는 최신 영상교육장비(빔프로젝터, LED모니터)를 갖췄으며 시민의 부엌에는 인덕션 등 최신 주방설비를 설치해 다양한 조리학습을 할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장애인 전용 배움실인 장애인평생학습실을 4층과 5층에 별도로 만들고 맞춤형 기자재를 배치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했다.
■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학습도시-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 마을배움터
광명시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평생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권역별 실무위원회 등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하여 마을에서 학습하며 배우고 익히는 마을단위 평생학습 프로그램(마을배움터)를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마을배움터는 시민 주도로 다양한 학습욕구 및 지역의제를 발굴하여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마을단위 학습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코로나 19상황에서도 온라인 학습과 병행하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평생학습 공동체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생학습 인구의 저변확대 및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평생학습원을 전면 개방하고 130여개의 평생학습 동아리들의 활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광명자치대학 운영-시민전문가 양성 및 조직화
광명시는 시민과의 연대와 소통으로 동네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광명시를 이끌어 갈 마을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광명자치대학을 개설했다.
지난해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도시재생학과, 기후에너지학과 총 5개 학과를 운영해 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반려동물학과를 신설해 자치분권학과, 마을공동체학과, 사회적경제학과, 기후에너지학과 5개과를 운영한다. 자치대학은 6월 15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3학기(교양필수, 전공필수, 융합심화) 20주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교육은 강의와 토론, 워크숍, 사례학습 등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각 학과별 학과장(전문가)과 시청 관련부서 담당자의 지원과 전문적 교육으로 시민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는 도시이다”며 “광명시가 평생학습도시로 22년을 이어오고 장애인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할 수 있었던 힘은 실질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평생학습 전체 흐름을 주도하며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던 시민의 힘이다”고 말했다.
또한 “많은 시민이 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며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 ‘지역 평생학습 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이 평생학습의 궁극적 목표‘이다. 광명시 곳곳을 평생학습장으로 만들어 모든 시민이 품격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시민의 평생학습 권리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