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시흥시는 그동안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이 없어 인천, 수원 등 인근지역 시설을 이용하던 시민들의 불편함이 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화성시 소재 함백산 추모공원이 운영을 시작한다. 함백산 추모공원은 시흥시를 포함한 화성·광명·안산·부천·안양 6개시가 공동협약을 체결해 운영한다. 지난 2013년 화성시 매송면 숙곡1리가 장사시설 후보지로 선정된 후 8년의 행정절차와 공사를 거쳐 드디어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은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산 12-5번지 일원 30만㎡ 부지에 건축면적 9,163.49㎡ 규모로 조성됐다. 화장시설(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6,514기, 자연장지 2만5,300기, 장례식장 8실과 주차장, 공원 등을 갖춰 화장시설과 봉안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격은 이용일 기준 6개월 이상 연속 시흥시를 포함한 6개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경우다. 1구당 사용료는 화장시설은 16만원이며 봉안시설(납골당)은 개인당 50만원이다. 이용 기간은 15년(1회 연장시 최대30년)이다.
다만, 6개시 이외 거주자의 화장비용은 100만원이다. 이용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설치 및 관리·운영 조례'를 참고하면 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그동안 시흥시민은 자체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어왔다"며 "이번 함백산추모공원 개관을 시작으로 오랜 숙원을 해결하는 만큼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