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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후보, 행정수도 세종 찾아 국가균형발전 청사진 제시

정세균 후보와 경쟁 PT 강연 통해 행복 대한민국 비전 발표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행정수도 세종시를 방문하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 부지에서 국가균형발전 현황 점검에 나섰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을 대상으로 ‘행복 대한민국’을 향한 국가 미래발전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혁명, 정부혁신, 재정개혁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1일 오후, 이광재 후보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 부지를 방문하여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청와대와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와서 ‘서울 1급 체제’를 완전히 끝내야 지방도 살고 서울도 살 것”이라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정해지는 9월 초, 추석 명절 전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문제가 모두 결정이 나서 추석 때 축제가 벌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뒤이어 세종시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당 당원과의 대화'(1일 오후 4시30분)에서 이광재 후보는 ‘행복한 대한민국 세종시민과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직접 PT 발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와 단일화를 발표한 정세균 후보 역시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 PT 발표를 통해 비전을 제시했다. 두 후보가 간담회을 통해 참여 당원들에게 두 후보의 강점과 차별점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후보는 PT 발표에서 ‘이광재표 정치혁명’을 제시했다. 일,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문화, 건강한 공동체, 저비용 사회 등 ‘행복지표’를 기준으로 대통령부터 시장, 군수, 구청장까지 정치 성적을 매겨 평가하는 것이다.
이어서 이 후보는 대학과 기업, 주거단지를 한 곳에 모은 ‘대학도시’를 제안했다. 대학도시를 조성함으로써 기업에게는 인재를,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지역에는 경제 활성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덧붙여 주택과 교육(학교)의 복합화를 통해 학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예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1982년 세워진 기준으로 40년 째 국가 예산을 짜고 있다. 시대가 변하면 정책 목표가 변해야 하고 예산구조도 함께 변해야 하지만, 예산구조가 시대변화를 뒷받침하지 못해 매년 예산낭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정책목표에 맞게 국가예산의 밑그림을 제로베이스에서 새로 짜야 한다. ‘기재부의 나라’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단호한 정부혁신, 재정개혁을 시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세종시의 현안과 국가균형발전 비전도 PT 발표를 통해 함께 풀어냈다. 대통령 세종시 거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교육특구 조성 등 세종시를 중점에 둔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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