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2019년 11월 인천시와 동구청, 주민측 비대위, 사업자간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추진했던 인천시 동구의 인천연료전지(주) 발전소가 7월 2일 마침내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종식 국회의원, 이성만 국회의원,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등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인천시와 동구청,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주)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됐지만, 안전성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2019년 1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인천시가 주민 측 비대위와 동구청, 사업자 등을 한데 모아 협의체를 구성하고,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은 끝에 19년 11월, 극적으로 민관 합의를 이끌어내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인천연료전지(주)는 한국수력원자력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 20%씩 공동 출자한 회사로 이번에 준공한 수소연료발전소는 발전용량 39.6MW로 연간 8만 7천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시와 동구청, 사업자 그리고 주민 여러분이 함께 끊임없이 소통을 위해 노력한 민관 협치의 소중한 결과물이기에 일반적 사업 준공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오늘이 인천 친환경 수소에너지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천연료전지(주)는 상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운영되며, 연간 3억2천만kWh의 전기를 생산해 인천 동구 일대 8만 7천여 가구에 공급하고 2만 6천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에너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연료전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체험 홍보관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