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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6만개 일자리 ‘위성항법사업’ 조기 완성해야”

이낙연, 국내 최초 미사일 개발 주역, 이경서 박사 등과 오찬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035년으로 예정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사업을 앞당겨 실시하면 6만 개의 일자리도 조기에 창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일 지난 1970년대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내 최초의 미사일인 ‘백곰’미사일 개발의 주역인 이경서 박사 등과 서울 시내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정부가 2035년 첫 서비스를 목표로 한국형 위성항법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기가 너무 멀고 더구나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등 변화된 분위기를 감안할 때 완성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PS 사업은 우리나라가 8개의 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려 한반도와 부속 도서에서 미국의 전세계 위성항법시스템(GPS)을 대체해 초정밀 위성항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KPS 조기 완성 필요성에 대해 “무엇보다 이 사업에서 예상되는 약 6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7조 원 이상의 경제 가치가 조기에 나타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전 대표는 정부예산 우선 배정,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유도, 미국과의 위성기술 협력 필요성에 대해 참석자들과 공감을 표시하고, ▲우리 로켓개발의 과거 경험 ▲ 국방분야의 첨단 기술 발전 방안 ▲ 민·군간 효율적인 기술 이전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경서 박사는 이날 “1970년대에 우리가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며 “항공우주산업은 상당한 연구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면 지금부터라도 국가의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오찬 회동에는 이 박사 이외에 안동만 전 국방과학연구소 소장(현 과학기술연우연합회 회장)과 박선우 전 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 대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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