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명시는 1일 광명시민회관에서 ‘광명시 개청 40주년’과 ‘민선7기 3주년’을 기념해 ‘다시, 안부를 묻다, 코로나19 문화백신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과 함께 지난 500여일 간 코로나19 시대를 살아오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생각을 나누며 고생한 서로를 다독이고, 백신 접종으로 곧 다가올 일상의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방송인이자 광명시 홍보대사인 노정렬의 사회로 1부 ‘광명시의 코로나 극복이야기’, 2부 ‘시민들과의 코로나 극복 이야기’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 정순기 광명시 안전총괄과 주무관, 이원영 중앙대학교 교수가 참석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오며 경험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정순기 주무관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 헤어진 여자 친구의 위로로 힘을 내고 결혼까지 이어지게 된 사연과 확진자의 자가격리 이탈을 막은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이현숙 보건소장은 방역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보건소 직원들, RH%2BO형 확진자의 지정 헌혈에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 수 내과 투석환자 사연 등을 소개했다.
광명시의 코로나19 대응 백서 제작을 맡고 있는 이원영 중앙대 교수는 “광명시의 마스크 착용률은 99.9%로 전국평균보다 높고, 중국, 미국, 유럽보다도 높다”며 “광명시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가장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일상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시민을 보는 것이 가장 가슴 아프다. 하루빨리 백신 접종을 마치고 시민에게 소중한 일상을 돌려주고 싶다”며 “전 세계적으로 K방역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 K방역 성공의 원동력은 사회연대의 힘이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나에게 코로나란 ~이다’는 주제로 시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시민은 ‘나에게 코로나란 마스크 1만 장이 맺어준 인연이다’며 지난해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에 참여하면서 시민과 인연을 맺은 사연을 소개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나에게 코로나란 엄마가 응원해 이다’며 코로나19로 실직한 딸을 응원하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든 수험생활을 한 대학 신입생, 학교에 제대로 가지못하고 친구들과 마음껏 만나지 못하는 초등학생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 되었다.
박승원 시장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시민 여러분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방역봉사를 다니시는 시민 여러분들, 모든 분들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는 힘은 우리가 서로 연대하는 힘이다. 우리는 K방역을 이룬 위대한 시민이다. 위대한 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끝까지 가지고 코로나19 극복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