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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토리·웹툰, 중국 시장 잡았다…콘진원, 지원 박차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중국 내 K스토리, 웹툰 인기가 범상치 않다.

특히 웹툰의 경우 중국 대표 플랫폼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총 8개의 한국 웹툰이 자리했다.

5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한중 간 웹툰 분야에 있어서 활발한 교류가 지속돼 왔으며 이에 대한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5월 중국 대표 웹툰 플랫폼 '콰이칸만화'에서 매출 순위 1~3위에 한국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느 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이번 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가 나란히 올랐다. 그 외에도 매출 10위권 내에 총 8개의 한국 웹툰이 자리했다.

콘진원 북경비즈니스센터 김상현 센터장은 "한국 웹툰 인기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플랫폼에서의 한국 웹툰 유료 결재 수익이 타 국가 대비 월등히 크다"며 "K웹툰만의 우수성과 다양성이 중국 독자들의 마음을 끈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 2016년 이후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중국의 주요 동영상 플랫폼에서 볼 수 없으나 한국의 원천 스토리에 기반한 중국판 리메이크는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총 25편의 K스토리 IP가 중국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돼 꾸준히 한국 콘텐츠의 리메이크작들이 탄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미생'이 리메이크돼 중국 대표 영상 플랫폼 '유쿠'를 통해 방영됐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또한 올해 방영을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너의 결혼식', '남자가 사랑할 때', '써니' 등 다양한 한국 영화가 중국에서 리메이크돼 관심을 모았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은 K스토리와 웹툰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K-Story & Comics in China'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8~9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개최된다. 총 13개의 콘텐츠기업이 피칭과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더욱 각광받는 콘텐츠인 만화·웹툰과 무한확장 가능성을 가진 스토리를 중국시장에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8일에는 한-중 웹툰 IP 공동 포럼을 개최하고 양국 간 웹툰 IP 및 콘텐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한국웹툰산업협회와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 동만공작위원회와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 6인의 발제를 통해 양국에서의 웹툰 IP를 활용한 영상제작 성공 사례 및 협업 방안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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