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제10회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정기회의가 7일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개최됐다.
화성시가 주최하고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채현일 영등포구 구청장, 이성 구로구청장은 현장에, 나머지 23개 회원도시 단체장 등이 화상으로 연결돼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으로 실시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 ▲이주배경 청소년 직업능력개발훈련 ▲미등록 외국인 아동 인권보장을 위한 사회보장번호 도입 ▲외국인주민 보통교부세 인정범위 확대 ▲외국인주민 지원시설 비대면 강의 시스템 구축 ▲등록 외국인 재입국 허가 온라인 신청 수수료 납부방법 추가 ▲외국인주민 지원시설 설치 운영 지원 및 전담인력 기준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았다.
또한 화성시는 독서교육을 접하기 어려운 저개발국 약세언어 다문화가정을 위해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원 도시 간 이중언어 도서 공유를 제안했다.
서 시장은 “외국인주민은 잠시 한국에 머물다 돌아가는 ‘손님’이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으로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정기회의가 모든 사회구성원이 존중받는 공존, 공감, 공생의 나라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외국인주민 1만 명 이상 거주 또는 총인구 대비 외국인주민 비율이 3% 이상인 26개의 기초자치단체로 구성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공동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