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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시민 제안한 경전철 역사 공간 활용 사업 추진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용인시는 정책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제안한‘용인경전철 역사 공간 활용 사업’(가칭)을 내년도 시민협치사업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3월 시민들과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책을 공모하는 ‘2021 용인시민 정책 제안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용인형 문화예술 공유사업 ▲1인 가구 간 서로 돕는 생활두레 ▲자신의 삶과 동네를 기록하는 우리동네 생활기록가 ▲용인경전철 역사 공간의 생활문화 공간 활용 ▲처인·수지·기흥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도농 교류 등 시민들이 제안한 40가지의 정책이 모집됐다.

시는 이 중 5개의 정책을 시민 설문조사와 민관협치위원회의 시민공론화분과 회의를 통해 1차적으로 선정했고, 지난달 민관협치위원회 전체 분과 회의를 열고 용인경전철 역사 공간을 생활문화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정책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시는 오는 13일까지 ‘경전철 역사 및 그 주변을 시민들이 참여하는 생활문화예술 zone으로 활용하자’는 내용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8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시민,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공론장을 마련해 실현 가능 방안을 모색한 뒤 내년도 시민협치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 의견은 시 홈페이지의 ‘용인시가 묻습니다’ 코너에 제안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치 문화를 확산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협치를 통해 다 함께 살기 좋은 용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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