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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보 하우스디 오픈 FR] '최단기간 6승' 박민지 '올시즌 3승 더 하고 싶다'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박민지는 올해 13개 대회 중 11개 대회에 참가해 6개 타이틀을 획득하며 신지애와 이 부문 타이를 이뤘다.

박민지는 우승 직후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지난 주 용평대회에서 기록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골프를 즐기지 못하고 결국 컷 탈락했다" 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그런 부담을 털어내고 다시 내 골프를 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남은 시즌 목표를 묻자 단호한 목소리로 "3승을 더하고 싶다"고 밝혀 신지애의 시즌 최다 9승 기록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연정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민지는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서연정과 공동 선두가 됐다.

박민지는 12번홀(파4) 버디 추가로 서연정을 제치고 1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14번홀(파4)에서는 박민지와 서연정이 나란히 버디를 잡았다.

서연정이 15번홀(파4)에서 10m 버디 퍼트를 넣으며 박민지와 다시 공동 선두가 되자 박민지는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박민지는 17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하며 다시 서연정과 공동 선두가 됐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극적으로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우승을 확정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했던 서연정은 18번홀 보기를 기록해 2타 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5년 KLPGA 챔피언십, 2017년 카이도 여자오픈과 효성 챔피언십에 이은 개인 통산 4번째 준우승이다.

박민지와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오지현은 3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3언더파로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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