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지난 달 25일 막을 내린 ‘2021 스릭슨투어 10회 대회’를 기점으로 2021 시즌 ‘스릭슨투어’가 반환점을 돌았다. 총 4개 시즌 중 2개 시즌이 마무리된 것이다.
올해 ‘스릭슨투어’는 시즌1부터 시즌4까지 각각 5개 대회씩 구성됐으며 총상금 17억원 규모로 20개 대회가 진행된다.
시즌1에서 안준형(27)이 가장 빛났다면 시즌2에서는 배용준(21.CJ온스타일)이 두각을 나타냈다. 배용준은 시즌2가 종료된 시점인 현재 ‘스릭슨 포인트’와 ‘스릭슨 상금순위’ 부문에서 각각 40,987.67포인트, 41,027,094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8회 대회’서 이틀동안 버디만 18개를 잡아내는 ‘버디 쇼’를 선보이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달성한 배용준은 그 사이 ‘7회 대회’ 1라운드 12번홀부터 ‘9회 대회’ 최종라운드 16번홀까지는 ‘95개 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배용준은 지난 11일 종료된 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오르는 활약을 적어냈다.
배용준은 “’스릭슨투어’에서 뛰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스릭슨투어’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거둬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안에 들어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획득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이현수(28), 오승현(20), 박지민(24)의 활약도 돋보였다. ‘6회 대회’ 챔피언 이현수와 ‘7회 대회’ 우승자인 오승현은 ‘스릭슨투어’를 통해 첫 승을 이뤄냈고 박지민은 ‘9회 대회’서 2016년 당시 3부투어 격인 ‘프론티어투어 3회 대회’ 우승 이후 약 5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21 시즌 ‘스릭슨투어’ 시즌2에서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6년부터 6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서 뛰고 있는 이재진(25)은 ‘10회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사우스링스영암에서 진행된 ‘10회 대회’는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 총상금 1억 3천만원(우승상금 2천 6백만원)으로 펼쳐졌으며 참가 선수들이 카트를 타지 않고 경기했다.
이는 KPGA 코리안투어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그 격차를 줄이고 투어의 규모 및 운영을 한 층 더 성장시키기 위한 주최측인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의지다.
더불어 ‘10회 대회’에서는 드라이빙 레인지까지 운영했다.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우스링스영암은 드라이빙 레인지 장소를 무상으로 제공했고 대회 기간 동안 출전 선수들만 코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통 큰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10회 대회’ 우승자 이재진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코스 상태, 도보 플레이, 드라이빙 레인지 운영 등 모든 면에서 KPGA 코리안투어와 유사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조성해준 주최사 및 골프장 관계자 분들께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스릭슨투어’는 앞으로 10개 대회가 남았다. 최종전 ‘2021 스릭슨투어 20회 대회’가 종료되면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1 시즌 ‘스릭슨투어’는 다가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CC에서 열리는 ‘11회 대회’를 시작으로 일정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