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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우승으로 K5 복귀 노리는 서신백마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전승 우승으로 K5리그에 복귀하겠다.”

강등의 아픔을 맛봤던 전북전주시서신백마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K5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었다.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1 K6 전북권역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서신백마는 전북정읍시제우스FC에 3-1 완승을 거뒀다.

소나기가 내린 전반은 득점없이 마무리됐으나, 비가 그친 후반에는 득점포가 이어졌다. 후반 1분만에 국경호의 선제골이 나왔고 4분 뒤에 바로 이해성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골도 나왔다. 제우스FC가 후반 9분 박재민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했으나 후반 26분 손대헌이 골키퍼 1대1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득점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서신백마는 4연승을 달리며 전승으로 전북권역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시즌 K6리그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서신백마는 사실 지난 시즌에는 K5리그에서 뛰었던 팀이다. 하지만 더 강한 팀들이 즐비했던 K5리그에서 최하위로 강등의 쓴 맛을 보고 말았다.

이날 경기에서 활약한 서신백마의 박상균(사진)은 “지난해 K5리그에서도 뛰었는데 강등을 당해 정말 아쉬웠다. 이번 시즌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서 전승 우승으로 K5리그로 돌아가고 싶다”며 “K5에 돌아가면 이번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FA컵 출전까지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 중 벤치에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서신백마 김진홍 감독도 승격 의지를 보였다. 그는 서신백마에 대해 “서신동에서 축구를 좋아하던 형님들이 모여 만든 팀이다. 전주에서 손꼽히게 긴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이고 지금 회원 수도 80명이 넘는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월요일 빼고는 거의 매일 운동을 했을 정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실력을 키우고 있다”고 소개하며 “디비전리그를 통해 다른 지역의 강 팀들을 만나는 것이 굉장한 동기부여가 됐다. 올해 K6리그에서 우승을 통한 승격으로 K5리그에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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