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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더데빌', 중국 진출…'10개 도시 투어'


[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국내 창작 뮤지컬 '더데빌'이 중국에 진출했다.

13일 공동제작사 ㈜페이지원(PAGE1)'과 ㈜알앤디웍스에 따르면, '더데빌'은 지난 5월 중국 상하이의 그랜드 시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록 파우스트(Rock Faust)'라는 제목으로 중국 시장에 맞게 제작, 대극장 규모로 확장한 결과 1800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중국 시장에 안착했다.

페이지원과 알앤디웍스는 "상하이 공연의 성공은 뮤지컬 '더데빌'이 공연장 규모와 작품 소재의 교감 부분에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더데빌'은 상하이 공연에 이어 지난달 우시에서도 공연을 성료했다. 이어 베이징(7월 23~25일), 닝보(8월 27~28일), 쑤저우(9월 3~4일) 등 중국 10개 도시를 투어한다.

'더데빌' 중국 공연은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Alibaba)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인 다마이(Damai), 마이라이브(Mailive) 그리고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Amazeland Production)이 파트너사로 협력했다.

중국의 톱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리우링페이(?令?)를 비롯 라이징 스타 쟈판(?凡) 등이 출연했다.

이와 함께 '더데빌'은 중국 공연에 이어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2014년 국내 초연한 '더데빌'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빛의 상징 'X-화이트(WHITE)'와 어둠의 상징 'X-블랙(BLACK)', 그리고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의 이야기를 강렬하고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풀어냈다.

2017년 두 번째 시즌을 진행했던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12월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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