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안양시민이 ‘탄소중립도시 안양’만들기에 나섰다.
안양시는 15일 안양시민과 함께 2050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7개 분야 21개 실천행동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7개 분야 실천행동은 이달 2일 시가 개최한 시민원탁회의에 참석한 101명 시민이 제안한 사항이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날 원탁회의는‘기후위기 비상행동 실천, 나부터 먼저’를 주제로 정해,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탄소중립 실천 7개 분야는 ?에너지 ?건물 ?수송 ?자원순환 ?숲 ?생활 ?제도 및 교육 등이 핵심을 이룬다.
이와 관련해 전자제품 사용을 절제하고 미니 태양광 설치와 건물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친환경 이동수단 적극이용 또는 걷기와 자전거 타기 등이 실천사항으로 제시됐다.
또한 쓰레기 분리배출 박사되기, 1인 1녹색식물 키우기와 텃밭 가꾸기, 하천정화와 숲 조성 참여 등도 실천사항에 포함돼 있다.
이밖에 1회용 포장재가 많이 나오는 배달음식을 가급적 줄이고, 1인 1장바구니 상시 휴대할 것이 7개 분야 실천사항과 같이 하며, 자원순환과정 견학과 환경분야 교육 나부터 참여하기,‘안양형 자원순환가이드’스스로 실천하기 등이 제도분야 실천사항으로 돼있다.
시는 원탁회의 참여시민 101인이 제안한 7개 분야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간담회와 안내문 제작 배부 등을 통해 확산시켜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2050 탄소중립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시민의 자발적 실천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시민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환경부 스마트 그린도시 공모에 선정, 국비 6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금년 하반기 캔·패트병 무인회수기 백대를 관내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을 기후 에코교육센터로 조성하는 사업도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지난 5월에‘2021 P4G 서울 정상회의‘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에서 전국 243개 모든 지자체들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을 공동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