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용인대 최기윤이 경기 출전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용인대는 16일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태백산기 제16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5-2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최기윤은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의 우승에 큰 공헌을 했다. 최기윤은 이번 대회 총 세 개의 도움으로 도움상을 수상했다.
최기윤이 좋은 활약을 보여준 건 단지 결승만이 아니다. 그는 조별예선부터 준결승까지 6경기에 출전해 6개의 득점을 기록했다. 스피드와 센스, 득점력까지 겸비한 최기윤은 자신의 활약에 특별한 비결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한 건 없다. 항상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이기자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고 밝혔다.
저학년 대회 참가는 최기윤에게 좋은 동기부여의 기회이자 성장의 계기가 됐다. 최기윤은 “예선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감독님이 요구하는 전술을 수행하고 그 안에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성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게다가 우승까지 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용인대 이장관 감독은 최기윤을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이 감독은 “최기윤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약간의 침체기를 겪었다. 재활을 잘 견디고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다가올 제57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고 말한 최기윤의 더 큰 목표는 태극마크다. 그는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다. 그리고 좋은 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당찬 목표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