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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2021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서 연장 끝 우승… “스릭슨투어 상금 왕 노릴 것”


김병준(39.다누)이 ‘2021 스릭스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 6백만원)’서 우승컵 들어올렸다.

3일(화)부터 4일(수)까지 양일간 전남 나주 소재 골드레이크 CC 골드,레이크 코스(파72. 7,06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병준은 더블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를 잡아내 단독 선두에 2타 뒤진 5언더파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김병준은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병준(A)(1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도입했다.

이후 18번홀에서 펼쳐진 연장에서 김병준(A)이 버디 퍼트를 실패한 사이 김병준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김병준은 “오늘 티샷이 불안했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퍼팅이 잘 떨어졌다. 13언더파는 되어야 우승이 가능할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이름이 같은 선수와 연장전까지 가게 되어 신기했다. 긴장은 됐지만, 이기려고 최선을 다했다.”라고 밝혔다.

김병준은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80위에 올라 이번 시즌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현재 ‘2021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하며 지난 7월 ‘2021 스릭슨투어 11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해 시드를 잃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와이프가 끝까지 해보라며 옆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와이프와 큰아들, 작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다음 주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를 비롯해 하반기 코리안투어 참가 기회가 생기면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스릭슨투어도 끝까지 좋은 성적을 거둬 상금왕까지 노려 보고싶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김병준은 첫 우승을 노렸으나 연장전 버디 퍼트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용준(2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3위, 홍상준(29), 임성목(21)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1 스릭슨투어 14회 대회’는 5일과 6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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