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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저소득층 학원비 감면 ‘착한학원’ 현판 수여

안산시-안산시 학원연합회, 협약 새로 맺고 학원 34개소 참여키로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가 학원연합회와 손잡고 저소득층 학생의 학원비를 감면해주는 ‘안산! 희망스터디’ 사업을 추진한다.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6일 ‘안산! 희망스터디’ 사업에 참여하는 학원 34개소를 ‘착한학원’으로 선정하고 인증 현판을 수여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 강관수 안산시 학원연합회장을 비롯한 3개 학원장이 참석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업은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에게 학원비를 일부 감면해 주는 것으로, 착한학원으로 선정된 학원이 자율적으로 감면액을 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현재 기준으로 110여명의 학생이 학원수강료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고, 앞으로 수혜 학생은 더 늘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 사업은 2011년 안산시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안산시 학원연합회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학원 83개소의 참여로 시작됐으나, 2019년 말 협약 종료와 함께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참여 학원이 대폭 줄어 차질을 빚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안산시 학원연합회는 ‘어려울 때일수록 배움은 계속 돼야한다’는 의지로 지난달 29일 시와 협약을 다시 체결, 학원 34개소가 참여하며 재차 추진하게 됐다.

강관수 회장은 “저소득 학생들에게도 차별 없이 교육기회를 제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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