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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태극기 게양 이벤트 성황…‘SNS 공간 뒤덮은 태극기’

윤화섭 시장 “모든 시민 자부심 갖도록 노력하겠다”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안산시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진행 중인 ‘온라인 태극기 게양’ 이벤트가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시는 ‘안산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주간(8.9~15)’ 일환으로 오는 16일까지 시 공식 SNS 5개 채널(페이스북·인스타그램·블로그·카카오톡채널·카카오스토리)을 통해 태극기 게양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620명이 참여 중인 이벤트에 시민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던 순국선열 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문구와 함께 저마다 방식으로 태극기를 내걸고 있다.

일부 시민은 태극기 이모티콘 외에도, 스마트폰·PC 등을 활용하거나, 직접 손으로 그린 태극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벤트는 안산시 공식 SNS를 팔로우한 후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게시물에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응원 메시지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직접 그린 태극기나 실제 태극기 게양 인증사진을 댓글에 첨부하면 당첨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당첨자는 8월23일 SNS로 발표된다.

시는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의 활성화와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위해 운동 주간에 맞춰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

안산시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은 고려 초부터 사용된 ‘안산(安山)‘ 지명이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없어진 후, 1986년 1월1일 시 승격과 함께 다시 찾게 된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왜곡된 역사를 바로 세워야 안산시의 정체성과 미래가 바로 설 수 있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민과 함께 안산의 천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역사를 바로 세움으로써 모든 시민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참여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에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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