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8월 10일 국토교통부가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디지털 트윈국토 지자체 시범사업’공모에 ‘디지털 트윈 기반 화재대응 현장지휘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화재대응 현장지휘체계 마련을 위해 2022년 7월까지 총 14억 원(국비 7억 원, 시비 7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시는 이미 2013년 전국 최초로 GIS플랫폼을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3차원 디지털 가상도시를 구축해 인천에 최적화된 디지털 트윈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분야에서는 2021년 디지털 트윈 확장 및 GIS데이터댐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소방서와 함께 ‘출동차량 현장배치 서비스’를 구현해 사용하고 있으며, 인천소방본부와 긴밀히 협업해 소방관의 요구를 파악해 기존 2차원 서비스를 사용자 친화형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번 디지털 트윈국토 시범사업을 통해 ▲출동차량의 위치를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상황에 맞게 본부에서 직관적으로 지휘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구축 ▲지휘본부에서 디지털 트윈 기반 3차원 가상도시의 실내외 위험물정보 등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 구현 ▲화재대응 출동차량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기 위한 정확한 위치 확인 및 현장(교통)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차량용 네트워크 데이터 구축 및 내비게이션 웹서비스 구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인천시는 점차 대형화되고 복합화 되어가는 화재 발생 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현된 디지털 트윈 기술은 민간 기업에 제공하고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보안사항 제외)는 개방?공유함으로써, 디지털뉴딜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 기술의 발전과 소방분야에서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우리시는 이미 GIS플랫폼 기반의 디지털트윈 행정 대전환을 통해 다양한 행정 분야에서 정교하게 계획된 인천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더 안전한 인천’이 되도록 소방본부와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