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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1)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1)

        

어린 시절 초등학교 3학년 때 설날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마치고 나에게 장래 꿈을 물었다. 머리를 긁적거리다 예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라며 쑥스럽게 대답했다. 그러자 어르신께서는 음 그래 그 꿈을 버리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라라며 용기를 주셨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 시절 꿈을 학년이 올라갈수록 매번 바뀌었다. 경찰이 되고 싶었고 멋진 군인이 되고 싶었으며 하늘을 나는 비행기 조종사도 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꿈은 말 그대로 꿈에 지나지 않았으나 나름대로 암만 바라보며 열심히 살아왔다.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차기 대통령은 7개월 남짓 남았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저마다 대통령이 되고자 동분서주하며 사람들을 만나고 혹은 남을 비방하고 자신이 적임자라며 아우성을 치고 있다.

어찌 보면 당연한 행동이고 그렇게 해야 대다수 사람에게 각인이 되는 듯해 보이지만 지금 우리 국민의 눈높이는 7-80년대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 나이가 60대가 훨씬 넘은 분도 있고 비교적 젊은 분도 있지만, 우리가 성장해온 격동기는 엇비슷하기 때문에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안정이고 평화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이다.

, 야를 떠나서 그 사람 됨됨이를 보는 것이며 정직한 사람, 믿을만한 사람을 선호한다.

어느 야당 대표는 3십대로 거대한 당을 이끌어가고 있다. 그 당 대표는 예전의 생각과 판단하는 것이 조심스러울 것이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이를 먹었다 해서 그 판단력이 좋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젊은 나이라 해서 그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다만 모든 일은 상식에서 소통하는 것이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장래는 밝아 보인다.

많은 대통령 후보가 난립하는 그 자체가 경이로운 일이며 건강한 사회가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중상모략은 절대 삼가야 한다.

왜냐하면, 국민은 그 후보가 하는 말을 귀담아듣고 마음속에 간직하고 일을 지 모르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대다수 사람에게 존경을 받는 대통령 후보가 되길 바란다.

사람은 다 같은 존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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