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오는 8월 18일 개막 예정인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창작 뮤지컬 '금악:禁樂' (예술감독: 원일)이 주인공 성율의 메인 타이틀곡 ‘들려주고 싶어’와 이영의 ‘눈 속에 우는 학’ 넘버를 최초 공개했다.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율 역 유주혜의 ‘들려주고 싶어’와 이영 역 황건하의 ‘눈 속에 우는 학’의 뮤직비디오로 넘버를 최초 공개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주인공 ‘성율’의 메인 타이틀인 ‘들려주고 싶어’는 천부적인 재능으로 세상의 모든 소리를 듣고 이해하여 자신만의 소리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가가 어떠한 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나’의 소리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다.
특히 넘버 마지막의 ‘마음껏 뒤섞이고 흩어지는 비처럼 모든 걸 벗어 던지고 뛰어 노는 음악, 그게 바로 나, 나의 소리’라는 가사와 폭발하듯 터져 나오는 유주혜의 힘있는 목소리가 어우러져 성율의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인상 깊은 곡으로, 담담하게 말문을 열 듯 시작하여 클라이맥스로 향할수록 끓어 오르는 감정을 절제하며 노래하는 유주혜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무대 위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함께 공개 된 ‘이영’의 메인 타이틀곡 ‘눈 속에 우는 학’은 설리명학(雪裏鳴鶴)이라는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시의 가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안동 김씨 세도정치와 외척에게 둘러싸여있지만 예악을 완성하여 태평성대한 조선을 만들겠다는 왕으로서의 곧은 의지와 굳은 다짐을 드라마틱한 선율과 유려한 가사에 실어 노래한다.
'금악'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딛는 황건하는 '팬텀싱어3'와 '팬텀싱어올스타전'에서 보여준 가창력을 뛰어넘는 굵직한 울림으로 '끝없는 겨울을 이겨낸 날개는 어떤 고난에도 어떤 내일이 와도 멈추지 않으리라'는 가사처럼 무대에서 뿜어 낼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금악:禁樂'은 조선시대 궁중에서 연주하는 음악과 무용에 관한 일을 담당한 관청인 장악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판타지 사극으로 내용은 물론 우리 음악의 다채로운 색채를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은 새로운 창작뮤지컬이다.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형태와 장르의 창의적인 음악적 시도로 볼거리와 들을 거리로 가득 찬 뮤지컬 '금악:禁樂'은 성율 역에 유주혜, 고은영, 이영 역에 조풍래, 황건하, 갈 역에 추다혜, 윤진웅, 홍석해 역에 남경주를 비롯하여 15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앙상블, 3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웅장한 음악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와 객석을 가득 채울 예정이며, 오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티켓가격은 R석 88,000원, S석 66,000원, A석 44,000원, B석 22,000원으로 인터파크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