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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향] 두 마음 한 몸에 - 김도성 시인의 시를 읽다


두 마음 한 몸에


김도성

노을에 물든 해변

엷은 파도가

모래밭을 비질한다


맨발로 함께 걷던

그날의 따뜻함이

가슴 안에 흐른다


그 먼 길 여기 왔는데

몸은 여기 늙고

마음은 거기 젊어 그립다.

몸은 여기에

마음은 거기에

노래를 부르며 詩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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