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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년정책,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다

제1회 세종청년정책아이디어경진대회…문화,교통,환경 등 주제 다양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년들의 시선에서 직접 정책을 발굴·제안하는 장이 열렸다.

시는 지난 21일 시청 여민실에서 ‘제1회 세종청년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청년들의 관점에서 기존 청년정책의 문제점을 찾고 새로운 정책제안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청년센터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앞서 청년 공모를 통해 26팀이 참가해 총 38가지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온라인 서류전형 심사를 거쳐 최종 10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 진출팀들은 문화·예술·건강·고용·교통·부동산·환경 등 다방면에서의 정책을 고안해 각기 다른 주제로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대회는 교수, 연구원, 전문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PT발표로 2차 공개평가를 진행, 최종 수상작(금상 1팀, 은상 1팀, 동상 1팀)을 선정했다.

최우수 아이디어로는 ‘행복한 30대를 위한 HAPPY30’팀의 ‘세종시 30대 청년을 위한 정책 패키지 HAPPY30’이 선정돼 영예의 금상을 품에 안았다.

HAPPY30 팀은 이번 대회에서 ▲30~39세 무주택 가구주에게 임대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30대 청년에게 직무 등과 관련한 교육수강료 지급 ▲비정규직 재직 청년 실직 대비 적립금 지원 제도를 제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은상에는 이현빈씨의 노인세대 레시피와 주방을 청년에게 공유하는 커뮤니티 지원 정책 ‘세종시 공유주방에서 더불어 함께하는 청춘, 다함께 찬찬찬’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팀 제로투원의 상가 공실을 활용하여 예술인 작업실을 임차해주고, 임대사업자 커뮤니티를 통한 판로개척을 지원해주는 ‘세종시 공실상가 활용한 지역기반 예술지원’이 선정됐다.

이날 수상자들에게는 (재)사회서비스원장 상장과 금상(1팀) 100만 원, 은상 1팀 60만 원, 동상 1팀 40만 원 등 여민전으로 소정의 상금이 함께 수여됐다.

경진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종시와 세종시청년센터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 생중계 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청년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우리시 청년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오늘 제안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좋은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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